임신 후기 위험 증상 제대로 알기

임신 후기는 7~10개월입니다. 임신 후기에 출혈이나 하복부 통증이 있다면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임신중독증 진단을 받은 경우 임신 기간 동안 주의사항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임신 후기 위험 증상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전치태반

• 태반은 일반적으로 분만시 태아가 빠져나오기 쉽도록 자궁경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태반이 자궁경부 근처에 자리잡거나 자궁경부를 막아버리는 것을 전치태반이라고 합니다.
• 원인은 일반적으로 자궁안에 있는 상처 나 염증이 수정란이 착상·발육할 때 이상을 일으켜 생깁니다. 발생 증가 원인으로는 고령임신, 다태임신, 제왕절개, 흡연 등이 있습니다.
• 임신 후기에 통증은 없고 출혈만 있을 때 전치태반 가능성이 높습니다. 태반이 자궁경부를 완전히 막고 있어 출혈량이 많아져 하반신에 피가 흐를 수 있고 태아가 자궁경부를 빠져나오기 어려워 제왕절개를 해야 합니다. 

2. 태아조기박리

• 조기박리는 출산시 태아 다음 태반으로 나오는데 그 순서가 바뀌어 태반이 분만 전에 먼저 자궁에서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 원인은 심한 충격이나 임신중독증, 만성 신장염, 고령 임산부, 경산모인 경우 나타날 위험이 높습니다. 
• 배에 통증이 심해지거나 얼굴이 창백해지고 맥박이 약해지면 조기박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자궁 내출혈로 단단해지고 출혈량이 평소 생리량보다 더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 만삭에 태반조기박리가 의심된다면 태아의 산소 공급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 바로 분만을 하는 것이 태아와 산모에게 좋습니다. 

 

 임신 후기에는 건강한 출산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태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 8개월부터는 2주에 한 번, 막달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검진을 받습니다. 임신 후기 위험 증상을 알고 있다면 일이 생겼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순산하시길 바랍니다.